(사람의 에너지는 음식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 의해 결정되며, 건강한 영혼이 에너지의 근원임을 강조한다.)
## 🗺️ Knowledge Map (1. 에너지와 힘의 차이 2. 시계와 사람의 비유 3. 마음의 중요성 4. 신앙과 인내의 관계)
김목사의 대화 힘과 에너지 032213
요즘은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날짜마다 할인 판매를 한다. 오늘은 금요일 그러니까 생선 샌드위치(Fish Sandwich)를 할인하는 날이다. 점심을 때우기 위해서 김목사와 오집사가 버거킹에 와서 주문한 것을 받아놓고 마주 앉아 있다. 식사기도가 끝나자 오집사가 뭔 생각이 났는지 자신의 손목시계를 가리키면서 말을 시작했다.
「목사님 이 시계를 버릴까요? 오늘 일어나자마자 시계를 보니까 4시를 가리키더라고요. 뭔가 이상해서 컴퓨터 시계를 보니 사실은 6시였습니다. 시계가 망가진 것 같아요.」
「글쎄요, 시간이 안 맞으면 원인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버리면 그만이지만 사실 조그만 문제인데 그것 때문에 전체를 버린다면 어리석은 짓이 아닐까요? 예를 들면 요즘 대부분의 시계는 배터리에 의해서 움직이지요. 만일 배터리가 약해지면 당연히 힘이 없어서 시간이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집사님 언제 그 손목시계 배터리를 갈아 꼈었나요?」
「글쎄요. 목사님, 전혀 기억이 없는데요.」
「그러면 먼저 배터리를 갈아보세요. 그런 일은 집에서 하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보통 사람 머리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에 차라리 버려도 될 것입니다. 」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실 조금 마음에 안 든다고 문제도 알아보지 않고 무조건 버리면 안 되겠지요? 버린다는 것은 지구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것이니까요. 어떻게 해서든 고쳐 쓰는 것이 환경도 보호하고 돈도 아끼는 길이겠지요.」
「집사님과 시계 이야기하다보니 사람도 그런 것 같네요. 사람에게는 손목시계처럼 모양을 갖춘 몸뚱아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몸도 에너지가 떨어지면 삶의 의욕이 상실되고 점점 죽어갑니다. 성경에는 에너지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네르기아”가 있고 힘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두나미스”가 있습니다. 힘이라는 것은 단번에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지요. 예를 들면 무거운 바위를 단번에 들어 올리면 “힘이 세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일어서서 걷지도 못하는 사람에게는 다리에 “힘이 약하다”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힘 “두나미스”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람의 상상을 넘어서는 기적의 힘을 말합니다. 이 기적의 힘 “두나미스”는 영어 단어 “다이나마이트”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말끝마다 설교를 하시네요.」
「아마도 직업병인가 봅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힘과 에너지의 차이를 분명하게 설명했습니다. 에너지는 힘에다 시간을 곱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즉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힘을 에너지라고 말합니다. 시계 배터리는 화학작용을 통해서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냅니다. 동물들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요. 사람도 동물처럼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긴 하지만 동물과 다른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기분 좋으면 배고픈 줄도 모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사람에게는 음식물에서만 에너지가 나오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럼 사람에게는 음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네요.」
「물론이지요. 마음입니다. 사람은 마음으로 결단을 하면 아무리 많은 음식물을 먹을 수 있더라도 거절하며 단식하기도 하지요. 사람의 에너지는 음식보다 더 깊은 마음에 있습니다. 좋은 기분, 건강한 마음, 교회에서 말하는 건강한 영혼이 사람의 에너지의 근원이라는 말입니다. 영혼이 건강하면 살 맛이 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 차려져 있더라도 영혼이 병들어 있으면 산다는 것 자체가 죽을 맛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잠깐 반짝 하는 힘보다는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골로새서에서는 먼저 “힘”을 언급하지만 결국에는 오래 참음 즉 “에너지”를 통해서 신앙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골 1:11)」
말 하다가 목이 탔는지 김목사는 콜라를 들이마시면서 샌드위치를 손에 들었다. 갑자기 정크 푸드(junk food)를 먹지 말라던 부인의 얼굴을 떠올랐다.